'미이라' 줄거리
1999년에 개봉한 영화 '미이라'는 스티븐 소머스가 감독으로 제가 어린시절부터 함께한 영화이고, 지금까지도 찾아보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고전적인 작품임에도 내용 전개가 흥미진진하고 짜임새있으며 시리즈로 만들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는 아낙수나문과 이모텝이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아낙수나문은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중 가장 부귀영화를 누렸던 세티 1세의 정부입니다. 반면 이모탭은 승정원으로서 세티 1세의 총애를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둘은 사랑에 빠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발각이 되고 맙니다. 아낙수나문은 자결을 하고, 그녀를 잊을 수 없었던 이모탭은 흑마법으로 영혼을 불러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파라오의 군대에게 붙잡혀 홈다이라는 형벌을 받게 되는데, 이 형벌은 산 채로 석관에 갇혀 영원히 살아있는 시체가 되는 끔직한 벌입니다. 이렇게 금지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비극적인 끝을 맺었습니다. 이후 3천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이모탭이 형벌을 받았던 장소는 '하무납트라'라는 이름으로 죽음의 도시가 되고 역사 속에 묻혔습니다. 하무납트라에는 왕족이 잠들어있다는 이유로 온갖 황금과 유물을 발굴하기 위해 탐험가들이 찾아오게 되는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이유모를 죽음을 당합니다. 유일하게 오커넬(Rick O'connell)이라는 장교만이 살아남았고 그 소식을 들은 이비(Evelyn)와 조나단(Jonathan)은 오커넬을 통해 하무납트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렇게 이집트 박물관 사서인 이비, 그녀의 오빠인 조나단, 릭 오커넬 세 명은 하무납트라에서 황금 유물들을 찾기 위해 의기투합하여 떠납니다. 이 세 사람은 용기와 모험심이 가득하였으나 조나단의 실수로 이모탭을 부활시키고, 산채로 매장당했던 이모탭은 긴 시간 참아온 분노로 이집트 전체를 위협합니다. 아낙수나문을 부활시키려는 이모텝에 의해 이비는 제물이 될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모험을 떠난 세 사람은 죽음과 저주에서 되살아난 미이라(이모탭)을 상대하며 무사히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 속 등장인물 소개
이비는 고대 이집드 박물관의 사서로 고대문자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재능이 뛰어나지만 반면, 허술한 면이 있고 소문을 잘 믿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무납트라에 보물을 찾으러 떠났다가 이모텝을 깨운 것도 그녀의 실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집트 박사가 죽음의 서를 발굴했는데 이 문서를 호기심에 훔쳐다가 소리내어 읽고 만 것입니다. 이렇게 허술한 면이 있는 그녀이지만 그럼에도 고대 문자를 읽을 수 있는 능력만큼은 미이라 영화에서 꼭 필요한 재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나단은 이비의 오빠로 보물이나 돈을 무척 좋아합니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찾을 정도로 말입니다. 미이라 영화에서는 약간 코믹한 캐릭터를 맡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멋지게 활약해내는 감초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릭 오커넬은 이비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고고학적 지식은 부족하지만 전쟁을 오랫동안 경험하여 전투 기술이 특출나고 임기응변이 좋은 캐릭터 입니다. 이모텝이 부활하면서 의도치 않게 싸우게 되지만 이비를 구해내고 이모텝과의 싸움에서 이기게 됩니다. 싸움이 끝나고 하무납트라가 붕괴하면서 릭과 이비는 유물은 하나도 가져오지 못했지만 운이 좋게도 욕심 많은 동료가 낙타에 황금을 잔뜩 실어놓았습니다. 그 욕심 많은 동료는 하무납트라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흥행요소
영화 '미이라'는 흥미진진한 액션과 모험 이야기이며, 가끔씩 나오는 유머러스함이 잘 어우러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미이라'와 같은 주제의 영화들은 공포물로 다뤄지지만 이 영화는 모험물로 제작되면서 로맨스나 개그 요소를 더했기 때문에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1990년대의 오래된 영화이지만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보여지는 가치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봐도 여전히 재미있는 영화라서 모험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혹시라도 아직 미이라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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